나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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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나물 만드는 과정
곤드레 취나물 부지갱이 어수리 머위 나물들이 동시에 돋아나니 하나하나 분리하기도 번거로와 섞어 베어 삶아 널어 말린다. 산채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들이라 잘 삶아야 한다. 바삭 말려서 비닐에 저장해 일년동안 사용한다.
2021.04.27 -
고사리 꺾은 날- 두물째
고사리를 새벽별보기 운동하듯 일찍 꺾었다. 두시간 조금 넘게 걸린듯 하다. 봄가뭄이 시작인지 며칠간 빗물맛을 못 봐 그런지 고사리가 바로 펴버렸다. 그래도 타 나물 해먹듯 하면 펴버린 고사리도 나물로 해먹긴 좋아서 꺾는다. 3~4일에 한번씩 이정도 양이 나오는데 5월 중반까지는 수확 가능할것 같다. 당연 첫물보다야 끝물이 안좋긴 하다. 업에 쓰는 나물이라 (판매용이 아닌) 좀 펴건, 세건( 늙건) 괜찮다.삶아 널어 말린다. 고사리나 나물을 삶아 말려 놓을 때의 팁이라면 애초 삶을때 푹 무르게 삶아야 후에 먹으려고 삶을때 부들부들해져서 먹기 좋다. 처음에 삶을때 귀찮다고 슬쩍 삶아 놓으면 나중에 먹으려 삶아도 부들해지지 않고 질겨진다.올해도 내가 생산한 부식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거다.
2021.04.24 -
어수리나물
고사리밭 가운데 씨가 떨어져 자란것인지 어수리가 소복이 올라온다. 옆에 넙데데한 잎까지 싹 다 베어왔다. 푹 삶아 묵나물로 준비하려 한다.
2021.04.21 -
개두릅- 엄나무 순
엄나무 순 개두릅이 올라온다. 가시가 많아 낫으로 찍어 따기도 하지만 아직 덜 핀 개두릅이 있어 가시사이로 살살 딴다. 살살이 되겠냐먄.. 피 좀 봤다. 비집고 치밀어 오르는 개두릅우뚝 선 장한 모습이정도면 하루이틀 더 냅뒀다가 딴다.피보면서 따 낸 결실 피보면서 땄다고..
2021.04.20 -
고사리
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고사리를 심은 지 십년이 다 되어 간다. 올해 들어서는 첫 수확인 셈이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개중 불쑥 커버린 고사리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번 꺽어준다. 고사리밭의 고사리는 대략 이렇다. 다 꺽으니 이런 소쿠리 두개정도 푹 삶아서 말려야 작업이 끝난다. 바람이 좋아 하루만에 거반 다 말랐다. 하지만 군데군데 덜 마른 고사리가 있어서 소쿠리에 옮겨 담아 며칠 더 말려야 한다. 가느뎅뎅한 고사리 그래도 먹고사리( 대가 굵은)보다 세고사리(대가 가늘은)가 훨씬 맛있다. 이제 한두달동안 삼사일에 한번씩 꺽어야 한다. 첫수확이 올해는 모두 빠른것 같다.
2021.04.20 -
개두릅- 엄나무순
개두릅을 한소쿠리 따왔다 늦은감이 있지만 순이 여려서 데쳐 놓으니 먹을만 하다올해 처음으로 개두릅 맛을 보는 거다. 장아찌라도 담가볼까 하다가 나물이 아까워 데쳐놓기만 한다.
2021.04.13 -
더덕
주말이라 손님이 있을까 싶다. 오가피나물 부지갱이나물 고사리나물 달래 냉이 등등을 준비한다. 더덕도 몇뿌리 캐서 준비한다. 작년 가을부터 캐 먹기 시작한 더덕인데 순이 올라와서 보기 좋다. 여린 더덕순들이 다들 치밀어 오른다. 흙이 아직 젖어 있어서 신발에 흙덩어리가 붙는다. 이정도면 오늘 하루 쓸만큼의 양이 될것 같다.말끔하게 씻은 더덕들 이제부터 까기 시작해야한다.
2021.04.10 -
오가피순
오가피순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나무 아랫부분은 벌써 너무 장하다. 나무 윗부분은 이삼일내로 따야 할것 같은데 크다 싶은건 다 따자 연탄재 사이로 두부가 먼저 시식한다 딱 먹기 좋은 크기 한소쿠리 따와서 다듬었다. 내일 반찬으로 변신할거다.
2021.04.06 -
곤드레가 싹튀움
며칠전 파종한 곤드레가 제대로 올라온다. 잘 여문 씨를 선별해 심었더니 다들 잘 올라왔다. 보람찬 농사 볼수록 이쁘다. 한구멍에 여러개를 넣었더니 수북이 올라온다.
2021.03.31 -
부지갱이나물
봄나물이 시작인가 제일 빨리 수확되는 나물을 오늘 첫 수확한다. 다른 나물에 비해 한달 정도 빠른 부지갱이다. 나물향이 참 좋구먼 오늘부터 조금씩 베어 먹으면 첫물은 끝나겠다. 두물 세물까지 베는 경우도 있는데 당연 첫물이 제일 좋다. 어느 나물이건 첫물이 최고 다듬어서 나물반찬으로 준비했다. 두부가 일손을 거들었다. 벤 나물 물어다 버렸다. 두부야 그만하고 증명사진이나 한 장 찍자. 똑바로 서봐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