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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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기다리는 이에겐 탄생이 기쁨이자 환호겠지만 태어나는 생명체에겐 그보다 큰 고통이 있을까 싶다. 거위의 부화를 지켜보면서 참 힘겹구나.. 온갖 안간힘을 다해야 태어날 수 있구나.. 생각이 든다. 털이 뽀송하게 마를때까지 부화기에서 생활한다. 깍깍이 동생이 생기는 순간이다.
2021.05.29 -
생명이란 참..
복숭아나무 접을 해서 가식을 해두었다. 봄비가 잦아서 다들 잘 커가는데 이 접 한 복숭아묘목도 심은지 얼마 됐다고 꽃을 피운다. 생명은 최소한의 조건만 갖춰준다해도 꿈틀거리는거다. 봄이란 명약앞에 꿈틀 멋지네
2021.04.04 -
드디어 부화 시작- 기러기
부화예정일 4일전인데 성질 급한 기러기가 벌써 나왔다. 껍질을 깨는 백성도 눈에 띄고 조용하던 부화장이 드디어 활기를 띠는걸까. 털이 뽀송하게 마르면 종이상자에 옮겨 담고 보온용 전깃불도 넣어줘야겠다. 참 생명이란 신기하다.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