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쪽파를 파헤쳐 씨를 발라놨다. 말려서 다시 땅으로 돌려보내려 한다. 얼마 안된다 생각하고 시작한 일인데 많다.. 이 뜨거운 날에 괜히 시작했다 싶은 생각으로 땀 삐질 흘리면서 마쳤다. 이른감이 있지만 그래도 말려 놓으면 잘 살겠지 싶다. 다 펼쳐놓으니 파냄새가 진동한다. 땀 흘리며 일할땐 언제 끝나나 해도 다 마치고 보면 뿌듯하다. 씨를 맺은 꽃대는 잘라 말리는 중인데 쪽파는 뿌리로 번식하는데 씨를 받아서 뿌려 볼 참이다. 어떤 파가 올라오려는지 궁금하다.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