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 오고부터 자취를 감추었던 나비가 어스름한 저녁시간에 나타났다. 배고픔에 못이겨 틈을 보다가 용기를 낸 듯 하다. 나비가 오는 시간에 두부는 늦은 낮잠을 청했다. 많이 먹고 힘내라! 나비야!
높은곳 올라가면 발바닥이 간질하고 휘청하며 아래에서 쫘악 빨아 땡기는 듯한 불쾌한 느낌.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꼭 내차례에서 재수없게 떨어지거나 부서질것같은 불안감 극복이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