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농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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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준비
한 해 농사를 시작할 때 이맘때가 제일 설레이는듯 하다. 무엇을 심을지 계획하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사고 새싹 돋아나는 것에 흥분하고.. 뙤약볕에 김을 맬때면 내가 미쳤지.. 하면서도 이맘때는 그것 다 잊고 또 계획한다. 내가 짱구인가.. 짱구라도 난 이맘때 행복하다. 호박포토인데 둘이 종류가 다르다. 하나는 떡호박 하나는 마디호박 시금치도 돋아났다.열무?
2021.04.03 -
마늘밭 김매기
기온이 올라가면 사람도 좋지만 풀도 좋다. 마늘 사이로 풀들이 좋아라하고 올라와 있다. 한바퀴 돌다가 영 눈에 거슬려 풀 몇포기 긁어놨다. 멀칭해 놓아서인지 빨리도 올라왔다. 골에 풀들을 대충 긁었다. 먹거린 냅두고.. 이러지말라 했는데 그게 잘 안된다. 풀을 매다가 냉이를 만나면 살려두고 씀바귀를 만나면 남겨두고 고들빼기 만나면 남겨두고... 그러니 김을 맨 티가 안난다. 그래도 어쩌겠나.. 다 먹을건데.. 냅둬야지 😅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