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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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마트 한바퀴 돌았다.
장마철이라 야채값이 금값이지만 텃밭마트는 아주 착한 가격이다. 노동력 품만 내놓으면 거져 준다. 한바퀴 돌아보자 가는 길에 호박이 호박잎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너 내려올때 보자 가지가 땅에 뚱뚱한 몸을 의지하고 매달려 있다. 오이도 주렁주렁 달렸군 풋고추도 몇개 이정도면 충분하다 오이는 양이 많아 바로 썰어 절여놓는다. 그거 돌았다고 또 등짝에 땀이 흐른다. 선풍기 앞으로 달려간다.
2021.07.07 -
딸기 맛있다.
요즘 입맛을 끌어올릴 뭔가가 없다. 나물이 쏟아져 나오긴 하지만 비빔밥 몇 끼 해먹었다니 그것도 시들하고 해서 홈플러스를 한바퀴 돌러 나간다. 핑게는 로또 사러 가는걸로.. 업을 마치고 홈플러스로 달려갔다. 그곳도 별 다르진 않더만 내 관심을 끌만한 식자재는 보이지 않고 맨앞에 진열된 딸기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 사먹어 볼까? 사 온다던 로또는 안사고 딸기만 사서 들어왔다. 먼 정신머리가.. 먹는것만 보면 이성을 잃는다.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