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밭에 대파를 솎았다. 너무 어려 망설였지만 어릴때 솎아야지 남은 파가 제구실을 할 듯하다. 이 빽빽한 파를 숭덩숭덩 뽑아 내야 한다. 이 정도? 일단 이 정도 한 줄 솎아 냈는데 양이 많다. 다듬어 씻어 놓았다. 섞어 보자김치 하듯이 마늘 매실액 고춧가루 새우젓 설탕 소금 넣어 섞는다.손놀림이 약삭빨랐나? 광속으로 움직이는 나의 손맛난 파 겉절이가 밥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