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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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솎아 겉절이
대파밭에 대파를 솎았다. 너무 어려 망설였지만 어릴때 솎아야지 남은 파가 제구실을 할 듯하다. 이 빽빽한 파를 숭덩숭덩 뽑아 내야 한다. 이 정도? 일단 이 정도 한 줄 솎아 냈는데 양이 많다. 다듬어 씻어 놓았다. 섞어 보자김치 하듯이 마늘 매실액 고춧가루 새우젓 설탕 소금 넣어 섞는다.손놀림이 약삭빨랐나? 광속으로 움직이는 나의 손맛난 파 겉절이가 밥을 부른다.
2021.04.12 -
대파밭- 김매기
작년 가을에 심은 대파가 이른 봄부터 열일한다. 오늘은 이 기특한 대파가 자라고 있는 밭을 보드랍게 흔들어 주고 풀도 잡아주려 한다. 이렇게 긁어 주면 손 안대었을 때보다 훨 잘 자란다. 식물은 주인 발소리 듣고 자란다 하지 않던가..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