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심은 대파가 이른 봄부터 열일한다. 오늘은 이 기특한 대파가 자라고 있는 밭을 보드랍게 흔들어 주고 풀도 잡아주려 한다. 이렇게 긁어 주면 손 안대었을 때보다 훨 잘 자란다. 식물은 주인 발소리 듣고 자란다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