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준비
낮기온이 15-6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이른 봄이다. 밤기온은 아직 영하지만 농사계획으로 마음이 바쁘다. 포트를 살까? 씨를 심을까? 포트는 아직 이르고 씨를 심으면 밭으로 옮겨 심을 시기와 맞을것 같아 눈에 들어오는 몇 품목을 샀다. 백성들이 원하는 품목을 참작해서 사긴 샀는데 매년 심은 수박은 제대로 맛보지 못했고, 고수는 처음 심어 보는거라 글쎄다. 업에 쓸려고 청오이는 잘 산것 같다. 식용박은 왜 샀냐고 심을 곳도 없는데 하며 궁시렁궁시렁거리는 백성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사서 던져 놓으면 또 정성을 다 할거면서 저런다. 뒤에 심을 시기가 잘 나와 있어서 때 놓치지 말고 잘 심어보자고 응원한마디 해준다.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