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면 한두번 찾아가는 천은사다 업을 마치고 오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천은사에 도착하니 살짝 어둡다. 사람 많은곳을 피해 다녀야 하는 요즘에 조용한 산사가 바람쏘이긴 좋다. 천은사도 이시간엔 저녁식사 준비로 바쁘다. 한바퀴 훌쩍 돌고 나도 저녁지으러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