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를 다 만들고도 뭔가 허전한 완성도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오늘 도착한 손잡이 악세사리를 걸어놓고 보니 이제 좀 상품같은 느낌이 든다. 미니조롱박이다. 손잡이부분에 구멍을 내어 놓았었는데 꼬아 놓은 짚을 이용해서 줄을 묶어주었다. 올망졸망하다.
연수목으로 지팡이를 만든다. 옻칠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모드다. 세번째 칠 중이라는데 바를수록 지팡이도 단단해지고 윤기도 더 흐르고 색도 진해지고 그렇다한다. 숫자가 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