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살짝 보였던 곤드레가 구멍에서 비좁게 올라오고 있다. 보고 있자니 너무 이쁘다. 곤드레 특색 -나물에 보이는 솜털 ‘나 곤드레거든?’ 이렇게 말하는것 같다.
추운 겨울도 막지 못하는게 있다. 꿈틀거리는 생명력 작약뿌리를 가을에 캐 놨는데 때도 모르고 이렇게 움을 튀우다니.. 기특하다. 그래 2021년도 힘내서 달려봐야지 너처럼 이쁜 너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