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식당업을 유지한지가 꽤 된다. 처음부터 계속 가지고 온 메뉴가 청국장이다. 지금도 여름 휴가때만 빼고는 청국장만 팔고 있다. 두부도 숭덩숭덩 봄날엔 냉이를 넣어서 끓인다. 여름엔 호박과 양파 등등 가을 겨울엔 호박고지 등이 들어간다. 즉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야채가 살짝 다르지만 기본 베이스 청국장은 그대로다. 쌀값도 마니 오르고 물가도 많이 올라 주변 식당업을 하시는 분들이 음식값을 많이 올렸다. 내 업장은 아직 7년째 가격이 그대로다. 위기감이 들면 생각해봐야겠지만 차차 생각해 보기로 한다. 힘들어 문닫는 곳도 많고 버티기 힘들겠지만 다 같이 힘내자.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