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온 베니어판
바람이 거세게 하루종일 불었다. 지금도 바람소린 요란하다. 나의 집 살림살이도 웬만큼 다 날라갔는데 오늘 다른집 살림살이가 주차장에 날라와 있다. 바람속을 헤치며 냉큼 주워왔다. 안부서지고 바람을 타고 무사히 정착한 베니어판때기 하나 이건 필시.. 하늘의 계시 아닐까싶다. 작품을 만들라는..🤗 지저분한것은 대충 닦고 하나밖에 없는 락카로 그림그릴곳만 뿌렸다. 은색이구나.. 냉큼 잡아다가 닦은 베니어판때기 욕심이 과했나.. 락카가 흘ㄹㅓ내린다 흘러내린걸 예술로 승화 시켜야지~!🤔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