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도 맞추고 건강상태 체크도 할겸 동물병원에 다녀 온 두부 주사 맞고 약기운이 도는지 늘어지게 한숨 잔다. 두부한테 양보한 내 오리털파카와 그리움에 쩔어 코를 박던 신발을 채쳐 두고 맨바닥에서 낮잠을 잔다. 나도 조용히 해줄 참으로 호미들고 밭으로 나가려 한다. 봄냉이나 캐 볼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