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고사리를 심은 지 십년이 다 되어 간다. 올해 들어서는 첫 수확인 셈이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개중 불쑥 커버린 고사리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번 꺽어준다. 고사리밭의 고사리는 대략 이렇다. 다 꺽으니 이런 소쿠리 두개정도 푹 삶아서 말려야 작업이 끝난다. 바람이 좋아 하루만에 거반 다 말랐다. 하지만 군데군데 덜 마른 고사리가 있어서 소쿠리에 옮겨 담아 며칠 더 말려야 한다. 가느뎅뎅한 고사리 그래도 먹고사리( 대가 굵은)보다 세고사리(대가 가늘은)가 훨씬 맛있다. 이제 한두달동안 삼사일에 한번씩 꺽어야 한다. 첫수확이 올해는 모두 빠른것 같다.
2021.04.20